로낭과 에르완 부홀렉 형제는 프랑스 큄퍼에서 태어나 디자인을 전공한 뒤, 1999년에 공동으로 디자인 회사를 설립해 현재까지 프랑스 산업 디자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인 팀이다. 이들은 등장과 동시에 탁월한 프랑스적 취향의 재해석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는데, 당시 오랜 시간 이어진 필립 스탁의 디자인 스타일에 싫증이 났던 대중들은 훨씬 간결하면서도 프랑스적 부드러움과 기품은 여전한 이들의 작품에 더욱 매력을 느꼈다.
전체적으로 밝고 정돈된 분위기 속에 강렬한 색채가 더해진 초기작들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고, 전혀 새롭고 예측할 수 없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디자인으로 현재까지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로낭과 부홀렉 형제는 평범하지 않은 것, 정교함, 심플함, 깔끔함, 유머를 모두 갖춘 다양한 디자인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여러 수입 브랜드들을 통해 국내에서도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
로낭과 에르완 부홀렉 형제는 뛰어난 디자인으로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는데, 1999년 뉴욕 가구 박람회를 시작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기 보다는 더 좋은 디자인을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노력을 하고 있으며, 공예와 디자인, 재료, 생산기술이 서로 교차되어 최고의 디자인을 만들어 낸다는 철학을 가지고 오늘도 산업 디자인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www.bouroullec.com
Vegetal chair Blooming 2008
Aim Lamp
성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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